유치원 유치원

♡ 어린이는 질문을 통해 배웁니다. ♡

우리 어린이들이 같은 질문을 간혹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죠?

그것은 전에 질문했을 때 흡족하게 대답을 듣지 못했거나 잊어버려 또 질문하게 되는 유아기의 특성이랍니다. 그럴 땐 정말 피곤하시지요? “아까 대답해 줬는데 또 궁금한가보구나. 한번만 더 대답해 줄 테니 잘 기억 하렴” 하면서 대답을 다시 해주시면 잊어버리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답니다. 간혹 엄마 아빠가 잘 모르는 것을 질문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체면이 있지...’라는 생각으로 틀린 것을 얼버무리며 가르쳐 주신다면 순간적으로 위기는 모면 하실지 모르겠지만 은지는 잘못된 것을 알게 되는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답니다. “○○야, 엄마나 아빠도 많은 것을 다 알지는 못해. 지금 물어본 것은 엄마도 잘 모르는 건데 우리 한번 책을 찾아볼까?” 이렇게 솔직하게 시인하시면 ‘우리엄마 아빠는 항상 나에게 정확하게 가르쳐 주시는 구나’라는 신뢰감이 형성된답니다.

엄마 아빠, 한 그루의 나무나 한 송이의 꽃이 매일매일 햇빛과 물과 양분이 필요하듯 우리 어린이들도 그렇게 엄마 아빠와의 대화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 깊이 느껴주세요. 그리고 어린이들의 질문의 싹을 소중하게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