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1397년에 태종 임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스물 두 살 되던 해에 조선의 제 4대 임금이 된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위하는 바른 정치에 힘을 썼다. 세종대왕은 천문 기상에 관심이 깊어, 장영실, 이천 등에게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 등을 만들게 하였다. 특히, 측우기는 이탈리아의 카스텔리가 만든 것 보다 약 200년이나 앞선 것이다. 또 세종대왕은 활자 인쇄술은 발전시켜 농사직설, 효행록, 상강 행실도 등 많은 책을 펴 내도록 하였다. 이러한 우수한 발명품과 책들은 백성들이 농사를 짓고 올바른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세종대왕의 훌륭한 업적 가운데서도 가장 빛나는 것을 우리 글자인 한글을 만든 일이다. 세종대왕은 우리말을 정확하게 기록할 글자가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한자를 몰라 제대로 호소하지 못하는 것을 늘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그래서 세종 대왕은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모든색성들이 쉽게 배워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으며, 우리말을 적는데 가장 알맞은 글자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 일로 심한 눈병까지 얻게 되자, 치료를 위해 충청도의 초정 약수터로 요양을 가게 되었나는데, 그 떄에도 글자 연구에 필요한 책과 자료를 지니고 갔다고 한다. 세종 25년, 서기 1450년에 드디어 스물여덟 글자로 된 한글을 만들었다. 그 글자들만 써도 세상의 모든 말과 소리를 남김 없이 적어낼 수 있을 만큼 그것은 아주 독착적이며 과학적이고 편리한 소리 글자였다. 이 한글은 지금껏 다른 나라의 많은 학자로부터 우수한 글자로 평가 받고 있다. 실로 피땀어린 연구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서기 1450년, 세종대왕은 쉰 넷의 나이로 생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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