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독서활동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보들 이야기
작성자 *** 등록일 11.10.28 조회수 92

어느날 교도서관에서 보들 이야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옛날 하나님이 동물들을 만들고 있을 때, 다른 동물들은 평범하지만 어떤 한 동물만은 좀 달랐다. 이 동물은 앙증맞은 다리털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은 털이 부드러워 이 동물의 이름을 보들이라고 지었다. 다른 동물들도 보들이를 칭찬하니 보들이는 우쭐거리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보들이는 우쭐거리는 마음이 커졌고, 결국 다른 동물들을 놀리게 되었다.

돼지, 말, 소, 강아지, 닭 등등 놀림을 받은 동물들은 한 두 마리가 아니었다. 이제 다른 동물들은 보들이가 미워지게 되었다. 그런데 동물들이 보들이를 싫어하니 보들이의 털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모두가 자는 밤에 보들이의 꿈에서 하나님이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보들아, 보들아! 친구들 모두가 너를 싫어하는구나! 네가 동물 친구들에게 용서를 빌어 친구들이 그 마음을 받아준다면 너의 털이 점점 생겨날 것이고, 용서하지 않는다면 혀가 길쭉하게 될 것이고, 몸도 길어질 것이다!”

보들이는 친구들에게 물었다. “얘들아!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돼지가 말하였습니다. “음.. 난 용서 못해!” 주위에 있던 기린, 쥐, 오리, 고양이들도

“나도! 나도!” 하며 동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보들이의 몽이 점점 길어지면서 혀가 늘어났다. 동물친구들은 흉측해진 보들이를 보고 더 이상 보들이가 아닌 “뱀”이라 하였다.

나는 이 보들이의 이야기를 읽고 생각에 잠겼다. 보들이처럼 내가 좀 잘 나간다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한 말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다른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 우쭐해하고 거만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더욱 겸손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잘 대해줘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이전글 심부름 정말 실어
다음글 멸치대왕의 꿈(1-김동훈)